
UNCHILD ‘UNCHILD’는 하이업 엔터테인먼트가 STAYC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신인 걸그룹의 데뷔 타이틀곡으로, 그룹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각인시키는 선언적 트랙이다
‘UN-’이라는 접두사를 통해 ‘평범함’의 반대, 규칙과 틀을 거부하는 반항적 에너지를 담은 그룹명처럼, 이 곡은 두려움을 ‘스피드 범프’처럼 가볍게 넘어서며 새로운 모험을 향해 나아가는 메시지를 전한다. “We are UNCHILD”라는 반복적인 후렴구가 캠프하고 직설적으로 울려 퍼지며, 단순한 소개를 넘어 팀의 아이덴티티를 광고하듯 강조한다. 가사는 고민을 훅 던져버리고, 세상을 자신들만의 그래피티로 물들이라는 자유분방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를 드러낸다.
전자 팝 기반에 거친 일렉트릭 기타 리프와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더해진 프로덕션은 곡의 핵심 매력이다. 특히 이 부분에서 체리필터의 향기가 진하게 느껴진다. 컬러풀한 록 텍스처가 stomping하며 전진하고, 특히 후반부 인스트루멘탈 브레이크다운은 스릴 넘치며 에너지를 폭발시킨다. 이 강렬한 사운드가 반복적인 훅을 지탱해주며, 5세대 걸그룹에서 흔한 chill한 사운드와 차별화된 활기와 펀치를 준다. 퍼포먼스 역시 압권으로, 멤버들이 직접 안무 일부를 참여한 날카롭고 강렬한 안무가 다채로운 MV와 함께 생동감을 더한다.
멤버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어린 시절부터 ‘댄스 프로디지’로 알려진 막내 하은을 비롯해 개성 강한 6인(희키, 예은, 티나, 아코, 에본, 하은)이 팀워크와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한다. 라이브와 댄스 브레이크에서 드러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는 데뷔 신인으로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주며, 밝고 포화된 컬러의 비주얼이 ‘반항아 같은 아이돌’ 콘셉트를 완성한다.
일부에서는 후렴구의 반복이 과도하고 멜로디가 다소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이는 오히려 이 곡이 ‘완성된 싱글’이라기보다는 앨범 오프너이자 브랜딩 도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한 증거로 보인다. 프로덕션의 잠재력과 그룹의 에너지가 결합된 점에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는다.
전체적으로 ‘UNCHILD’는 데뷔곡으로서 충분히 강렬하고 인상적이다. 규칙을 깨고 자신만의 길을 가겠다는 UNCHILD의 선언은 5세대 걸그룹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으며, 밝고 톡톡 튀는 사운드와 퍼포먼스로 듣는 이에게도 ‘두려움 따위 사뿐 넘어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앞으로 이들이 펼칠 ‘새로운 시대’가 기대되는 출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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