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SMALL 전체 글72 H1-KEY(하이키) - 세상은 영화 같지 않더라 하이키가 선보이는 이번 겨울 시즌송은 창가에 스며드는 포근한 달빛을 닮았다. 장르적으로는 매끄러운 R&B 댄스의 문법을 따르면서도, 하이키 특유의 맑고 투명한 보컬을 전면에 내세워 겨울이라는 계절이 갖는 정적이고 감성적인 무드를 영리하게 포착해냈다.이 곡의 가장 큰 특징은 비현실적인 판타지가 아닌 생활 밀착형 위로에 있다. 가사는 거창한 기적을 노래하기보다 일상의 소소한 소원들을 읊조리며 청자의 정서적 공간을 파고든다. 특히 “세상은 영화처럼 완벽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행복할 수 있다”는 핵심 메시지는, 앞선 히트곡 '건물 사이에 피어난 장미'에서 보여주었던 하이키만의 '회복탄력성' 있는 서사와 그 궤를 같이한다.음악적 완성도 역시 준수하다. R&B 특유의 그루비한 베이스 라인 위로 얹어진 멤버들.. 2026. 1. 15. 진돗개,로우지 - 하소서 2026. 1. 14. Starex - 화났어 (Don't Care) 붐뱁하는 새끼들은 뒤졌네~ 2026. 1. 13. 그린베이지 (greenbeige) - HOME 전작 'FUSE'가 보여주었던 견고한 질감과 유기적인 흐름을 기억하는 이들에게 이번 신곡은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창모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줬던 과거와 달리 창모의 색채를 덜어냈다.도입부의 기타리프가 만들어내는 초반의 분위기는 분명 매력적이지만, 그 성취가 곡 전체의 마감으로 이어지지는 못한다.가장 아쉬운 대목은 곡의 중반부에 배치된 '캐논' 변주다. 익숙한 선율을 차용해 극적인 고조를 노린 선택이었겠으나, 결과적으로는 전개 흐름을 끊어내는 불필요한 돌출처럼 느껴진다. 고전적 소스의 활용이 세련된 재해석에 머물지 못하고 '깨는' 지점으로 작용하는 순간, 곡의 긴장감은 힘을 잃는다.여기에 특유의 비음 섞인 보이스는 이번 곡에서 유독 도드라진다. 이는 아티스트의 개성이기 이전에 청자의 호불호를 가르는 .. 2026. 1. 12. YOUNG POSSE (영파씨) × BENZO - LOSE YOUR SHXT 아이돌이 불렀다는 사실이 놀라운 음악이다.요즘 힙합 트렌드를 충실히 따라가는 듯하다가도, 어느 순간 과감히 역행하며 자기 멋대로 방향을 틀어버리는 신기한 그룹이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결은 흐트러지지 않고, 오히려 감각적으로 잘 봉합된다. 유행에 기대면서도 종속되지 않는 태도, 그 균형 감각이 이 그룹의 가장 큰 미덕이다.특히 이번에는 한국힙합 트렌드를 따라 외국 래퍼와의 협업을 진행했다. ‘벤조’라는 중국 래퍼의 존재가 인상적이다. 익숙하지 않은 이름임에도 불구하고 트랙 안에서 분명한 캐릭터를 각인시키며, 단순한 피처링을 넘어 이 음악을 더 알고 싶게 만드는 장치로 기능한다. 아이돌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이런 선택과 결과가 나왔다는 점에서, 이 곡은 호기심과 신뢰를 동시에 남긴다. 2026. 1. 10. 이전 1 2 3 4 5 ··· 15 다음 728x90 LIST